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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영화로 꼭 봐야 할 윌리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

by 아기공룡이 2025. 3. 25.

16년 만의 신작이라는 이슈도 모른 채 초등학생 아이와 긴 겨울 방학 동안 함께 감상할 영화를 고르던 중이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윌리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를 접하고 윌리스와 그로밋은 어린 시절 깊게 빠졌었던 추억이 있는지라 아이와 함께 공유해 보고자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신선함과 재미로 가볍게 시청하고자 했으나 생각 외로 너무 재미가 있었습니다. 윌리스와 그로밋의 신작, 복수의 날개의 줄거리와 정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족 영화로 꼭 봐야 할 윌리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

 

전자바지 소동 편의 서막

지난 전자바지 소동 편과 스토리가 이어지기 때문에 전작을 보지 않았어도 영화를 즐기기에는 충분하지만 전작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작에서 감옥에 수감된 페더를 서막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페더스는 전작에서 다이아몬드를 훔치려 한 범죄자 펭귄으로 페더스를 붙잡아 경찰에 신고한 윌리스와 그로밋은 경찰에 훈장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감옥에서 윌스스와 그로밋을 원망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던 페더스는 복수를 다짐합니다.

 

내편인 듯 내편 아닌 똑똑한 로봇

페더스의 사건에서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윌리스와 그로밋. 윌리스는 엄청 똑똑한 로봇인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윌리스는 이제 꽤 안정적인 기계들로 편안한 생활을 시작하는데 그중 야침 차게 발명한 도우미 로봇의 덕이 큽니다. 도우미 로봇 로봇은 집안일도 모두 해치우고 정원을 가꾸는 등 못하는 일이 없지만 웬일인지 그로밋은 로봇을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로봇만 신뢰하는 윌리스에게 서운한 감정도 있어 보입니다.

그렇게 내편인 듯 똑똑한 로봇인 로봇은 페더스의 해킹으로 인해 착함모드의 로봇에서 악한 모드의 로봇이 되고 맙니다. 로봇은 사악한 버전으로 바뀌어 버렸고 페더스는 감옥에서 자투리 부품들을 모아 탈출에 필요한 발명품을 개발했고 결국 탈출에 성공하게 됩니다.

윌리스는 사악한 로봇을 눈치채지 못했지만 그로밋은 사악한 로봇들이 수없이 늘어나 로봇 부대가 되어 밤마다 무엇을 만드는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증명할 길 없이 윌리는 사악한 로봇들에게 납치를 당하게 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리운 아날로그

윌리스와 그로밋도 이제는 아날로그를 다 잊었고 찻주전자는 먼지만 가득 쌓여있습니다. 필자도 윌리스와 그로밋이 달에 가서 달치즈를 크래커에 올려 먹던 그 모습이 생각나는데 영화에서도 아날로그가 잊힌 느낌을 많이 감상했습니다. 페더스는 복수의 칼을 갈았다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다이아몬드는 회수되지 못했고 윌리스와 그로밋의 오래된 찻잔 안에 숨겨져 있었고 페더스는 이를 되찾는 데 성공합니다. 로봇의 등장으로 잊히는 아날로그처럼 소원해지던 그로밋, 납치된 윌리스를 그로밋이 구출하고 페더스와 로봇의 악행을 알게 된 윌리스는 다시 애틋해집니다.

페더스에게서 다이아몬드를 되찾던 그 추격전 이후 윌리스와 그로밋은 정원에서 휴식의 시간을 가지게 되고 그때 윌리스는 그로밋을 기계가 아닌 직접 손으로 쓰다듬어 주며 영화가 끝이 납니다. 아날로그의 승리일까요?

 

영화를 보고 나니

어린 시절 내 기억 속 윌리스와 그로밋은 달에서 잘라온 치즈를 크래커에 얹어 먹던 둘의 모습입니다. 어린 시절 그 치즈를 꼭 한번 먹어보고 싶게 생생했던 기억입니다. 무려 16년 만의 신작이 무색할 만큼 윌리스와 그로밋의 모습은 그대로였고 영화의 감성 또한 그때 작품 그대로였던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아이와 함께 빠져들 만큼 스릴도 있고 기괴한 듯 무시무시한 로봇 군단에 소름이 돋기도 하며 어떤 장면에서는 큰소리를 내어 웃을 정도로 재미가 있었습니다. 마치 윌리스와 그로밋 안의 로봇 시대가 지금 우리의 인공지능 세대를 체감하게 하고 사람과 로봇의 공존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드는 유익한 영화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볼만한 가족 영화를 찾는다면 단연 추천하고 싶은 윌리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입니다.

16년 전 그 감성을 떠올리며 아날로그와 기계가 공존하는 윌리스와 그로밋에 빠져보시길 바랍니다.